중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이벤트를 열었다.
“개인 컵을 가져오신 분들에게는 원하는 음료 한 잔을 서비스해 드립니다. 단, 매장에서 모두 드시고 가셔야 합니다.”
1회용 컵이 아닌 개인 텀블러를 사용해 환경을 보호하는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다음 날 카페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물밀 듯이 밀려오기 시작했고, 하루 종일 줄을 서서 커피를 받아야 할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이 컵을 들고 찾아왔다. 대부분은 집에 있는 보온병이나 텀블러를 가져왔고, 간혹 더 많은 커피를 받기 위해 커다란 일반 잔을 가지고 온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그중에 한 사람은 커다란 은색 대야를 들고 와 커피를 담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그 뒤의 사람은 심지어 양동이를 들고 왔다. 조금 심하다 싶을 수도 있었지만 매장 직원은 군소리 없이 대야와 양동이에 커피를 가득 채워 주었고, 그 사람들은 빈자리에 앉아 몇 시간동안 커피를 꾸역꾸역 마시고는 카페를 나갔다.
공짜라는 이유로 커피를 마시기 위해 필요 이상의 일을 하고, 필요 이상의 시간을 쏟아 붓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매주, 매일, 매 시간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를 위해서 우리는 어떤 크기의 마음과 기대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내 아들아! 네가 만약 부모의 은혜를 느끼지 못한다면 너희 친구가 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의 은혜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한테 친절히 대해도 무익하다는 것을 그들은 알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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