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자가 우연히 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랬더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선행을 보고 칭찬을 하고 격려를 해주었다. 사람들의 칭찬과 격려가 너무 좋았던 남자는 점점 더 열심히 봉사를 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점점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 돕기 시작했다.
노숙자, 극빈층, 마약중독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찾아가 돕는 모습을 보고 점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왔고 그는 그 사람들을 모아 봉사단체를 만들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따르고 또 아버지라고 부르자 점점 착각에 빠지기 시작했다. 애초에 그의 봉사의 목적은 사랑에 있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우러러 보게 만들었고, 어느덧 스스로 그들의 교주가 되었다.
더 이상 봉사는 사라졌고 갈취와 폭력, 협박만 남았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죽였고,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겠다며 자살을 강요했다. 이 사건으로 수만 명의 집단자살을 해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고 잘못된 동기로 봉사에 빠졌던 남자 짐 존스는 최악의 참사를 일으킨 사이비 교주가 되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선한 행실은 너무나 위험하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스스로를 위해서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오직 진심으로 남을 생각하고 오로지 그것을 위해 사는 자는 가장 용감하고 강직한 사람이다.(아더 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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