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처음 방문해 친구 집을 찾다가 길을 잃은 한 미국인이 있었다. 안개까지 자욱해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는데 한 소년이 다가와 말했다. “혹시 길을 잃어버리셨나요?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그러나 그 길은 너무 멀었다. 하지만 남자가 길을 잃을까봐 걱정된 소년은 한 시간이나 걸어 집을 찾아주었다. 다시 한 시간을 걸려 돌아가야 할 소년이 걱정되어 남자는 돈을 좀 챙겨주었으나 소년은 거절했다.
“아저씨 덕분에 한 가지 좋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소년단은 하루에 한 가지 선행을 반드시 해야 하니 오히려 제가 감사를 드려야죠.”
그리고는 돈을 받지 않고 뛰어서 돌아갔다. 이 선행에 감동받은 남자는 미국에 돌아가 소년이 말한 보이스카우트 연맹을 세웠고, 또 전 세계로 퍼트렸다. 그리고 나중에 소년을 만난 마을에 이런 글을 새긴 들소 동상을 세워주었다.
“날마다 착한 일을 해야 하는 보이스카우트를 미국에 알려준 한 이름 모를 소년을 위해 이 동상을 바칩니다.”
진심으로 행하는 것은 작은 선행일지라도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나는 눈부시게 찬란한 위인이 되기 보다는 차라리 은은한 선한 사람이 되고 싶다. (린드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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