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선비들에게는 ‘의기(椅器)’라는 중국 문화가 유행했다.
물 컵처럼 생겼지만 정작 물을 부으면 쏟아져버려 마실 수 없는 쓸모없는 컵인데 이 컵 주변에 ‘청빈’, ‘안분’과 같은 군자의 교훈을 적어 부와 명예 같은 것들은 컵으로 빠져나가는 물과 같이 쓸모없는 것이며 정말 중요한 것을 잊지 말라는 일종의 교육용 도구였다.
의기 중 가장 유명한 것은 7개의 면이 있는 대나무 주사위였는데
각각의 면에는 다음의 교훈이 새겨져 있었다.
1. 매일 세 번 감사의 말을 하라.
2. 홧김에 나오는 말을 세 번 참아라.
3. 남을 세 번 칭찬하라.
4. 내 잘못을 세 번 인정하라.
5. 실수해도 세 번만 꾸짖지 마라.
6. 남이 잘못해도 세 번만 탓하지 마라.
7. 남의 흠을 세 번만 헐뜯지 마라.
몸에 익히고 필요한 교훈은 가까이 두고 지켜야 한다. 내 삶에 풍겨나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위해 내 발의 등이고, 내 마음의 빛인 하나님의 말씀을 시시때때로 접하고 암송하면 좋겠다.
(김장환 목사)
“교육은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알 가치가 있는 것을 모두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다.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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