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
바퀴벌레 잡는다고 총을 쏘면 안 된다. 치명적인 몰락은 대부분 사소한 것을 관리하지 못해서, 즉 ‘사소한 것’에 마음을 빼앗겨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해서 일어난다. 사소한 것과 중요한 것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은 ‘전체와 끝’ 을 볼 줄 알 때 가능하다. 큰 봉우리에 올라 전체와 끝을 보면 버려야 할 것과 집중해야 할 것이 보인다.
「맹자(孟子)」의 ‘진심장(盡心章)’ 중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공자 등동산이소노(孔子 登東山而小魯)요
등태산이소천하(孔子登泰山而小天下)이라.”
(공자가 동산에 오르니 노나라가 작게 보이고,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게 보이더라)
큰 것을 보면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직선으로 달려가지 마라
직선으로 달려가지 마라.
아름다운 길에 직선은 없다.
바람도 강물도 직선은 재앙이다.
굽이굽이 돌아가기에 깊고 멀리 가는 강물이다.
- 박노해, ‘직선이 없다’에서
우리는 늘 빨리 가려고만 한다.
그러나 빨리 가는 것은 멀리 가는 것을 막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늘 가장 빠른 길을 찾는 것은, 당장은 느리지만 더 큰 가능성이 있는 기회의 문을 닫아버릴 가능성이 크다.
인생이라는 먼 길을 가기 위해선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성실이란 하늘의 도이다. 이것을 성실히 행하는 것은 사람의 도이다. -중용(中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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