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많이 있다. 그 중 한 섬에 가면 어떤 질문을 해도 “조니 링고 에게 물어보라”고 답을 한다고 한다.
“이 물고기는 어떻게 조리해야 맛있지?”라고 물으면, “조니 링고에게 물어 봐.” 라고 말하는 식이다.
조니 링고가 도대체 누구이기에 그에게 물어보라는 것일까?
그 섬에서는 결혼할 때 여자 집에 암소를 한 마리 가져다준다. 신부 값이다. 암소 다섯 마리를 지불했다 하면 대단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는 것이다.
그런데 조니 링고는 아내를 위한 지참금으로 암소 여덟 마리나 지불하였다. 그러나 신부 마리타는 오히려 볼품없는 여자였다.
깡말랐고 구부정한 자세로 고개를 숙인 채 다녔고, 자신의 그림자에도 놀라는 그런 여자였다.
그런데 이재에 밝고 약삭빠르기가 최고인 조니 링고가 그렇게 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의 어리석음을 놀려댔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몇 년 후, 사람들 앞에 나타난 마리타는 너무나 매혹적인 여자로 바뀌었으며, 그 기품은 따를 사람이 없었다.
더욱이 그녀의 뛰어난 지혜는 조니 링고를 최고의 부자로 만들어주었다.
조니 링고는 마리타의 숨은 가치를 보았고, 마리타는 자신을 인정해 주는 조니 링고에 감사하며 최고로 변모한 것이다.
영어에 appreciate라는 말이 있다. 그 원래의 뜻은 ‘가치를 알다’이다.
그런데 이 말은 ‘감사하다’ 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사물이나 사람의 가치를 알아 볼 때, 감사하게 된다는 말이다.
20세기 예언자라 불리는 마르틴 부버가 귀담아 들을 말을 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상대방의 가장 깊은 내면에 있는 가장 그 사람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인정과 격려로 그것을 다져주는 일이다.”고 했다.
(옮겨온 글)
'실로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칭찬과 격려 (0) | 2023.04.11 |
---|---|
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린다 (0) | 2023.04.11 |
스트레스 퇴치 십계명 (0) | 2023.04.10 |
열등 의식이 나를 키웠다 (0) | 2023.04.10 |
알리바바 마윈 회장 18가지 어록 (1) | 2023.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