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린다.
제브라피시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다.
연구팀은 수조 측면, 중간에서 약간 아래쪽에
마커로 수평선을 그렸다. 우울증에 걸린 물고기는
그 선 아래쪽에만 머물렀다. 하지만 같은 물고기에게
항우울제 프로작을 먹였더니 선 위로, 아예 수조 맨 위까지
올라가 쌩쌩 돌아다녔다. 마치 새로 태어난 듯이. 자극이 없으면
물고기는 우울증에 걸린다. 자극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있어야 한다. 돌이나 나무, 수초가 없는 수조에서
그냥 둥둥 떠다니기만 하면 우울증에 걸린다.
- 매트 헤이그의《미드나잇 라이브러리》중에서 -
* '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린다'고 하는 마당에
하물며 우리 인간은 어떻겠는가. 어느덧 우울증이
무서운 질병이 되었다. 암 사망률을 넘어서 1위가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코로나 블루'까지 겹쳐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물고기마저 그렇듯이
그 해결책의 하나가 '자극'이다. 스트레스도
때론 자극이 될 수 있다. 더 좋은 것은
'건강한 자극'이다. 운동과 명상이
그 답의 하나가 될 수 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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