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영혼을 죽이는 고함

3406 2023. 8. 1. 10:16

두 명의 신사가 한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대화를 나누던 중에 한 신사가 어떤 원주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내가 최근에 들은 얘기로는 솔로몬 군도의 어떤 원주민들은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나무를 벤다고 하더군. 그 섬에는 나무들이 아주 커서, 때로는 어떤 도끼만으로 베기 힘든 나무가 있다네. 원주민들은 이런 나무들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새벽마다 나무를 찾아와 둘러싼 뒤에 크게 고함을 지른다더군. 그렇게 한 달이 지나면 나무의 영혼이 죽기 때문에 저절로 쓰러진다는데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린가?˝

 

˝그래? 나무는 어떨지 모르지만 사람한테는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 같구먼.˝

 

불친절과 무례한 반응은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 말의 내용 뿐 아니라, 어조와 어투까지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하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주님! 말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망가뜨리지 않게 하소서! 험한 말과 고성은 되도록 쓰지 마십시오.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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