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경, 미국의 한 시골에 있는 약국에서 일을 하는 아서 캔들러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꿈꿨지만 그러기 위해 필요한 돈과 지식, 배경 어느 것 하나 갖추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한 노인이 약국 안으로 들어와
자신이 개발한 소화제가 있는데 혹시 관심이 있느냐고 물었다.
노인은 개발한 소화제가 생각만큼 효과가 없어 싼값에라도 약국에 팔아넘기려고 여러 동네를 전전하고 있었지만 효과가 거의 없는 소화제에 관심을 보인 약국은 한 군데도 없었다.
캔들러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어떤 물건인지 한 번 보기로 했다.
맛을 살짝 봤던 캔들러는 이것을 소화제가 아닌
음료수로 만들어 판다면 분명 성공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 그는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내가 이 제품을 만들어 팔면 분명히 성공할 것이다.
그럼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고,
제품을 만드는 공장을 짓기 위해 자재를 파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광고를 만들고
방영하는 방송국과 카피라이터들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는 지금껏 모아왔던 오백달러를 주며
그 소화제를 만드는 비법과 샘플을 함께 팔라고 말했다.
노인은 어차피 팔리지 않던 소화제를 제법 큰돈을 받고 팔 수 있는 기회였기에 비법을 적은 종이와 함께 샘플을 주전자에 담아 넘겼다.
그리고 아서 캔들러는 그 제품을 코카콜라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판매해 큰 성공을 거뒀다.
꿈이 있는 사람에겐 기회가 온다. 남을 도우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던 캔들러는 실패한 소화제로부터 기회를 찾았다.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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