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노력의 문

3406 2023. 12. 9. 10:53

일생을 문밖에서 서성이며 기다린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단 한 번도 문 안으로 들어가 보지 못하다가

죽을 무렵이 돼서야 문지기에게 물어보았다.

"이 안으로 내가 들어갈 수 있나요?"

 

 

그러자 문지기는 반가워하며 말했다.

"이 문은 당신이 먼저 열어 달라고 해야 열리는 당신의 문입니다."

그는 땅을 치고 후회했지만, 때는 너무 늦었다.

 

 

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열어 달라고 부탁을 했거나

열어 보려고 노력이라도 했더라면 벌써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람은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뜻한 바를 이룰 순 없다.

그 어떤 것도 스스로 이뤄지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시도도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시도라도 해보는 것이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