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161221 내 생애 최고의 해
헤럴드 러셀은 1941년 일본군의 진주만 공격이 감행된 후 공수부대원으로 전투에 나갔다가 포탄에 맞아 두 팔을 잃고 장애자가 되었다. 그는 참혹한 좌절에 빠져 이제 아무 쓸모가 없는 고깃덩어리에 지나지 않게 되었구나,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다가 그래도 잃은 것보다는 가진 것이 더 많지 않은가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점차 마음을 가다듬기 시작하여 의족과 의수를 장착하고 글을 쓰기 위하여 타자를 치다가 하루 한 장씩 타자를 치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 이후 꾸준히 글을 쓴 결과 “내 생애 최고의 해” 라는 시나리오 작품을 내게 되었고, 그 영화의 주인공 역까지 맡게 되어 대단한 흥행을 하게 되었다. 이 일로 인하여 그는 유명 인사가 되었고 많은 돈을 벌어 자기와 같이 전쟁에 나갔다 장애자가 된 사람들을 많이 돕게 되었다.
어느 날 기자가 인터뷰를 하며, “당신의 신체적인 조건이 당신을 절망케 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묻자 그는 “아닙니다. 나의 육체적인 장애는 나에게 도리어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언제나 잃어버린 것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것을 사용할 때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없는 것 때문에 원망하지 말고 있는 것 때문에 감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