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도덕의 목적

3406 2020. 11. 20. 12:33

영국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인 벤덤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일이 도덕의 목적이라고 사회에 부르짖었다. 도덕이라는 말 대신 정치, 경제 정책, 기업 경영 등으로 바꿔 보면 더욱 이해하기 쉽다. 도덕은 그것들의 기본이기 때문에 바꿔도 의미는 변하지 않는 것이다.

당시 영국에서 근대 공업이 부흥해 벤덤의 이 말은 즉시 산업자본주의의 원칙이 됐다. 또 선거법 개정 운동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철학자 스펜서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되기까지는 아무도 완전하게 도덕적이라 할 수 없다”라고 말해 벤덤의 사상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었다.

벤덤은 인간애라든지 박애라든지 하는 추상론을 말하지는 않았다. 공리주의 혹은 합리주의의 입장에서 이 원칙을 나타낸 것이다.

 

“도덕은 치리의 목적이다. 우리는 범죄가 이익을 얻지 못하는 환경, 모든 사람의 자유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각 사람에게 최대의 자유가 허용되는 환경을 원한다. (에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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