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고난의 시간

3406 2021. 3. 10. 10:42

 

팝스타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본래 스페인 축구선수였다. 그런데 경기 중 부상을 입어 1년 반 동안 몸의 절반이 마비되어 병원에 있어야만 했다. 병원에 누워 절망하고 있던 이글레시아스에게 어느 날 간호사가 기타를 갖다 주면서 “짜증만 부리지 말고 기타라도 배워보라”며 권했다.

 

마지못해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점점 재미를 붙였고, 그 후 유럽을 흔드는 팝 싱어가 되었다. 훗날 그는 “절망하고 있었던 1년6개월은 실은 축복의 터널이었다.”고 말했다.

 

​세상에는 돈이나 시간이나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얻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겸손 진실 영생 리더십 인내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고난의 시간을 거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귀중하게 쓰시고자 하는 사람에게 고난의 시간을 허락하셔서 이런 덕목을 갖추게 하신다.

 

톨스토이는 “고난 받는 사람들로 인하여 세상은 전진해 간다.”고 했고, 도스토옙스키는 “눈에 눈물이 없으면 영혼의 무지개를 볼 수 없다”고 했다. 가치 있는 생애는 자아가 부러질 때부터 시작된다. 오늘 내게 다가온 고난의 시간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삶의 결과가 주어질 것이다.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고난을 겪지 않은 사람은 세계의 한 면만을 본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 다른 면을 모른다.(세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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