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어두운 세상 길

3406 2021. 3. 10. 10:44

 

영국의 해군장교인 제임스 홀맨은 24세 때 시력을 잃었다.

시력을 잃은 뒤에 그는 세계를 여행할 계획을 세우고 그로부터 약 40 년 간 여행을 다녔다. 프랑스, 이태리,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러시아와 시베리아 등지를 여행한 홀맨은 64세가 되던 해부터는 배를 타고 여행을 시작해 아프리카와 브라질을 비롯해 지중해의 모든 연안을 방문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오랜 시간 동안 그가 단 한 명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여행을 다녔다는 사실이다.

 

또 그는 비록 눈은 보이지 않았지만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력으로 호평을 받은 몇 권의 기행문을 펴내기도 했다. 사람들은 시각장애인이 세계적인 여행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홀맨이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아무리 어려운 역경을 당한 사람이라도 얼마나 훌륭히 그것을 극복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눈이 보이지 않음에도 세계를 여행할 수 있었던 것은 불행을 참고 이겨 낼 인내와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김장환 큐티365>

 

“천재란 강렬한 인내자다.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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