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을 운영하는 한 남자가 있었다.
농장에는 소와 말, 나귀를 비롯한 각종 동물들이 있었는데 이 남자는 특히 강아지를 아꼈다. 하루는 나귀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는 주인의 모습을 보고는 ‘나도 강아지처럼 행동하면 주인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그리고 그날부터 강아지가 주인에게 하는 행동을 유심히 지켜봤다.
다음 날 주인을 만나자 나귀는 어제 강아지가 한 것처럼 열심히 꼬리를 흔들었다. 그러나 주인은 조금의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나귀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엔 강아지처럼 안기려고 주인 앞으로 달려가 앞발을 높이 쳐들었다. 깜짝 놀란 주인은 황급히 옆으로 굴러 피했다.
이 모습을 보고 효과가 있다고 느낀 나귀는 쓰러진 주인 곁으로 나가가 혀로 얼굴을 핥았다. 그러나 나귀를 밀치고 일어난 주인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주위에 있는 막대기로 나귀를 마구 때리고는 우리에 가둬버렸다.
이솝 우화에 나온 이야기다. 나귀가 강아지처럼 굴어도 강아지가 될 수 없고, 주인에게 사랑을 받을 수도 없다. 또 짐승의 종류에 따라 해야 하는 일이 있듯이 각자의 달란트에 따라 하나님이 주신 사명도 다르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당신이 잘해내지 못하면 기쁨은 시들고 수고는 끝난다. 하지만 잘해낸다면
고통은 시들고 기쁨이 남는다. (R. W. 에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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