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들은 춤으로 말을 한다. 이른 아침 꿀을 찾아 이곳저곳을 다니다 돌아온 정찰벌이 추는 춤을 읽으면 꿀 있는 곳을 알게 된다. 그런데 종종 엄청나게 좋은 꿀의 출처를 발견한 정찰 벌은 몇 시간 또는 심하면 하루 종일 계속해서 춤을 춘다.” 최재천 저(著)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고수(高手)에 이를수록 자연스럽다.
어느 분야이건 고수를 보면 춤을 추는 듯이 일하고, 노는 것같이 유려하다.
자바(java)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고, 마림바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킴 폴리제(Kim Polese)라는 여성이 있다. 생물학을 전공했고, 당찬 얼굴빛과 자신감으로 많은 여성들의 표상이 되었다.
춤을 좋아한다고 하는 그녀에게 어느 기자가 성공 비결을 물었다. 그녀가 말했다.
“나는 일하는 동안 춤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 똑같은 질문을 춤의 여제 이사도라 덩컨에게 던졌다면
“나는 춤추는 동안 일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고 했을 거다.
이런 사람들이 기존의 일 벌레와 다른 점이 있다. 일을 놀이처럼 생각한다는 점이다. 축제의 인간, 놀이와 일을 하나로 생각하는 인간, 종일토록 춤을 추듯 일하는 인간. 자신이 태어난 소명을 발견하고 그 일에 집중하면 춤추는 인생이 된다.
(옮겨온 글)
“노동은 사람에게서 3대 해악을 제거해 간다. 그것은 권태, 죄과, 결핍이다. (서양 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