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세상과 구별되라

3406 2021. 7. 5. 10:26

미국의 장거리 통신회사 월드컴은 뛰어난 실적으로 창업한지 10년 만에 미국 내 5위 안에 드는 대기업이 되었다.

그리고 공격적인 인수 전략으로 몇 년 뒤에는 미국 2위의 대형 통신사가 됐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버나드 에버 회장은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는데 그는 어디서 연설을 하던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반드시 사용했다.

또 직원회의가 있을 때마다 반드시 기도로 시작했고, 작은 지역 교회의 집사였으며 성경공부 그룹의 리더였다. 엄청난 대기업의 회장이었음에도 교회에 누가 빠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시간을 내서 찾아가 위로할 정도로 그는 신실했다. 그래서 많은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월드컴의 성공이 버나드의 신앙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찬란했던 월드컴은 엔론과 함께 분식회계로 미국 역사상 최대의 경제사기를 일으킨 기업으로 지목되어 하루아침에 망했다.

 

사회문제를 연구해 책으로 내는 작가 데이빗 칼라한은 미국 내의 ‘성공을 위한 속임수’가 이미 문화적 현상이 되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세상과 구별되어 확실한 정체성을 지키지 못한다면 교회 내의 모습과 세상에서의 모습이 180도 다른 모습일 수밖에 없다. 교회 안에서도, 세상 밖에서도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잃지 말자.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거룩은 그대가 입으로 그것을 말할 때 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그것을 생활에 나타낼 때 영광스럽게 보이게 된다.” 거룩의 뜻은 구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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