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대(戰國時代) 제나라 위 왕은 위나라 혜 왕과 함께 사냥을 한 적이 있었다. 이 얘기 저 얘기 끝에 화제가 보물 얘기가 나왔다. 혜 왕은
“우리 나라는 나라는 작으나 지름이 한 치 되는 구슬이 열 개가 있는데, 광채가 어찌나 있는지 구술 한 개가 전차 스물네 대를 비칠 수가 있습니다.”고 자랑을 했다.
위 왕은 “내가 가지고 있는 구슬은 위 나라의 것과는 달리, 사람입니다. 단자라고 하는 신하를 남성이라는 곳을 지키게 했더니, 초나라가 무서워서 쳐들어오지를 못할 뿐 아니라, 그 방면의 열 두 제후가 나에게 조공을 바치게 되었습니다. 혜자라는 신하에게는 고당이란 곳을 지키게 했더니, 조나라 사람들이 무서워서 그 근처에 고기도 잡으러 오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또 있습니다. ”
위 왕은 명신과 공신의 이름을 들어 그들의 사적을 칭찬한 끝에 “ 이 사람들은 나의 보배입니다. 그 위력은 전차 스물네 대가 아니라, 천리에 뻗칠 것입니다.”
위 왕의 얘기를 듣고 있던 위 나라의 혜왕은 부끄러워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史記)에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완성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사람들 앞에서 자랑할 수 있을 만큼 남보다 잘 났다고 생각할 때에는, 자기완성은 기대할 수 없다.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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