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결정적 순간

3406 2022. 2. 23. 11:05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 1952년에 출간한 사진집《결정적 순간》은 길거리 사진과 포토저널리즘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보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중요한 책이다. 그는 유럽의 낭만주의식 감성으로 거리를 걸으면서, 세상에 대해 열린 눈을 가진 삶의 관찰자로서,그리고 35mm 카메라를 이용해서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박순기 저(著) 《결정적 순간》 (사진예술사, 7쪽)

 

평생을 35mm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결정적 순간’을 촬영한 브레송은 촬영에서 인화까지의 전 과정에 있어서 연출이나 조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사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가 1932년 초부터 시작한 ‘결정적 순간’이라는 개념은 사진을 통한 시각 언어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진가들의 보편화 된 신념으로 자리하면서 사진 역사에서 큰 기여를 하였다.”(7쪽)

 

사진에서 ‘결정적 순간’이라는 것은 어떤 사건의 의미와 그 사건을 적절히 표현해 주는 형태들의 정확한 구성이 동시에 조화를 이루는 순간으로서, 사진가는 그 때를 포착하여 촬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5:16)”고 말씀했다.

여기서 “세월은 헬라어로 ‘카이로스’로서, “결정적인 기회”라는

의미이다. 바로 “값을 지불하여 그 결정적인 기회를 사라”는 뜻이다,

(옮겨온 글)

 

“기회는 발견하자마자 붙잡아야 한다. (베이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