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황금과 죽음

3406 2022. 3. 23. 11:04

19세기 초반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이 발견됐다는 소문을 듣고 전국의 사람들이 캘리포니아를 찾았다. 광산지대로 알려진 곳을 남들보다 하루라도 빨리 찾기 위해서 사람들은 지름길을 찾아 헤맸는데 그중에 최단 거리로 갈 수 있는 곳은 애리조나 주에 있는 척박한 사막이었다.

 

가는 길에 물도 없고 먹을 곳도 없고, 마을도 없는 황무지였지만 사람들은 황금을 조금이라도 빨리 캐기 위해 그 사막을 지났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막을 지나다 목숨을 잃었지만 그래도 황금을 향한 발걸음은 줄지 않았다.

 

목이 말라 죽고, 길을 헤매다 죽고, 뜨거운 태양 아래 목숨을 잃어도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죽음의 골짜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황금을 쫓아 생명을 버리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도 이 시대의 다른 ‘황금’을 쫓다 목숨을 버리는 똑같은 어리석은 사람 일 지도 모른다.

(김장환 목사)

 

성경은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태 16:26)”라고 말씀했다. 황금이 귀하더라도 목숨과 바꾸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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