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행복지수가 146개국 중 59위로 나타났다는 국제기구의 보고서가 나왔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1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 세계 행복보고서(2022 World Happiness Report)’를 공개했다. SDSN은 2012년부터 국가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자유, 부정부패, 관용 등 6개 항목의 3년 치 자료를 토대로 행복지수를 산출해 순위를 매겨 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의 행복지수는 5.93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6.039점으로 54위를 차지한 일본이나 5.948점으로 58위를 차지한 그리스보다 낮은 점수다. 한국은 GDP나 기대수명 항목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나머지 항목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은 지난해 SDSN이 발표한 2018∼2020년 합산 순위에서는 평가 대상 149개국 중 62위(5.845점)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6년 58위, 2017년 56위, 2018년 57위, 2019년 5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행복지수 1위는 7.821점을 받은 핀란드였고 덴마크(7.636점), 아이슬란드(7.557점), 스위스(7.512점), 네덜란드(7.415점)가 뒤를 이었다.
주요국 가운데 캐나다(7.025점)와 미국(6.977점)은 각각 15, 16위에 올랐고, 영국(6.943점)과 프랑스(6.687)는 각각 17위와 20위를 기록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선 대만(6.512점)이 26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중국(5.585점)은 72위에 올랐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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