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C.S.루이스가 바라본 교만한 사람

3406 2023. 7. 11. 09:51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항상 눈을 내리깔고 사물과 사람을 봅니다. 그렇게 내리깔고 보는 한 자기보다 높이 있는 존재는 결코 볼 수 없습니다.”

C.S. 루이스 저(著) 장경철 이종태 역(譯) 《순전한 기독교》(홍성사, 196쪽) 중에 나오는 구절.

 

 

신약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은 이웃과의 공감을 싫어하고 자신들이 의인이라는 교만한 착각에 빠져 있었다. 이들은 나는 그들과 레벨이 다르다고 하면서 이웃을 향해 담을 쌓으며, 따로 서서 기도하였다 (눅18:11).

 

 

이웃을 내리깔고 보며 교만했던 그들은 결국 예수님마저 부인한다. 교만한 사람이 하나님을 잘 믿는 경우는 없다.

‘죽음에 이르는 일곱 가지 죄’(The Seven Deadly Sins) 라는 목록이 있다. 우리가 범하는 모든 죄악을 대표하는 목록을 의미한다. 이 리스트는 경건한 삶을 살았던 사막 수도사들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고, 여러 수정을 거쳐 오늘날에 이른다.

 

 

 

이 일곱 가지 중요한 죄악의 첫 번째가 ‘교만’이다.

교만은 일곱 대죄의 뿌리가 되는 근본적인 죄이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죄가 바로 교만 죄이다. 천사장이 마귀가 될 때 범한 죄가 바로 교만이고, 마귀가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를 유혹할 때도 교만을 심어주면서 유혹했다. 그리하여 C.S. 루이스는 교만을 가리켜 ‘지옥에서 곧장 나오는 치명적인 죄악’이라고 했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