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설득의 3요소

3406 2021. 6. 10. 10:07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사람들 간의 다툼이 생기면 토론으로 모든 걸 해결했다. 그래서 당시 수사학을 공부하던 소피스트들은 돈을 받고 대신 토론에 나섰는데,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어떻게든 자기주장이 옳게 만드는 수사학을 연구했고 궤변일지라도 사람들의 호응을 더 많이 받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방식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제자들에게 사람들을 설득할 때는 꼭 다음의 3가지 원칙을 지키라고 가르쳤다.

첫째로 로고스, 즉 이성을 지키라고 했다.

논리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설득은 시작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로 파토스, 듣는 사람의 감정을 생각하라고 했다.

듣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같은 말이라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셋째로 에토스, 말하는 자신이 진실된 사람이 되라고 했다.

거짓말쟁이가 아무리 진실을 얘기해도 사람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세 가지 중에서도 마지막 에토스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말과 논리보다는 삶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보람 있는 일에 복종하는 것이 인간의 지혜이다. 그 일을 방해하는 것들을 정복해 나가는 것이 곧 생활이다. 정복이 없이는 생활의 내용을 얻지 못한다. 우리의 하루는 정복의 노력으로 빛나야 한다.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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