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희망의 해바라기

3406 2022. 1. 19. 11:00

미국 위스콘신주에는 틈만 나면 해바라기를 심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는 골수암 말기 판정을 받고 2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아 절망하는 아내에게 희망을 주려고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인 해바라기를 심기 시작했다.

 

남편의 이런 노력 덕분인지 아내는 의사가 말한 2개월을 훌쩍 뛰어넘어 9년이란 세월을 더 살았고 둘은 그동안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았다.

꿈같은 시간이 흐른 뒤 결국 아내는 세상을 떠났지만 남편은 아내를 잊지 못해 계속해서 해바라기를 심었다.

 

아내를 그리워하며 남자가 심은 해바라기는 85번 국도를 따라 무려 8킬로미터나 이어져 장관을 이루었고 그 지역의 필수적인 관광코스가 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남편은 50만 평이나 되는 해바라기 밭에서 얻은 수익금을 골수암 연구기관과 항암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부 기부하고 있다.

 

부부에게 해바라기는 단순한 꽃이 아니었다. 해바라기는 희망이고, 치료제였고, 시한부를 넘어서 함께할 추억을 만든 기적이었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나야말로 기적 중의 기적이며,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크나큰 신비이다.(칼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