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의 힘

잭이라는 소년은 친구의 아버지가 췌장암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평소에 잘 따르던 분이라 잭의 상심도 컸는데, 뒤늦게 암을 발견해 손을 쓰지 못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잭은 이 말을 듣고 ‘첨단의학의 시대에 왜 췌장암은 조기 발견률이 10%밖에 안 될까?’라는 생각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보던 과학 저널을 통해 아이디어를 떠올린 잭은 실험을 해보고 싶어 관련 장비가 있는 대학의 연구실에 메일을 보내 요청했다. 200군데의 대학에 요청 메일을 보냈지만 유일하게 존스홉킨스 대학에서만 승낙 메일이 왔다. 7개월 동안 5천 번이 넘는 실패를 경험한 잭에게 승낙을 해준 마이트라 교수는 에디슨의 이야기를 해 주면서 격려하며 계속 도전해보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잭은 마침내 자신의 연구를 통해 ‘100% 확률, 드는 비용 30 원, 검사 시간 5분’인 검사 도구를 만들어냈다. 기존 검사에 비해 훨씬 높은 확률에, 3만 배 정도 저렴하고, 시간은 200배 절약되는 놀라운 결과였다.

 

평범한 학생인 잭은 이 성과로 인텔이 주최하는 세계과학경진대회인 I.S.E.F.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자기가 이미 믿고 있는 일을 경청하기만 하는 사람은 아무 발전도 없다. 오직 생각하고 있는 사람만이 자기 마음을 각성시키고 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