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헬렌 켈러의 편지

3406 2022. 3. 2. 11:29

청각장애로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토미라는 아이가 있었다.

어머니는 토미를 낳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버지는 홀로 토미를 키웠는데

형편이 넉넉지 않아 일을 해야 했기에 토미의 교육을 제대로 책임질 수가 없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말도 못하고, 수화도 못 하는 토미를 볼 때마다

아버지는 가슴이 미어졌지만 농아유치원을 보내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 들었다.

 

그런데 이 소문을 듣고 토미를 돕겠다며 한 소녀가 나섰다.

소녀는 토미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고 큰 관심으로 충분한 성금이 모였다.

 

이 소녀의 노력으로 토미는 보스턴에 있는 퍼킨슨 농아유치원에 입학할 수 있었는데 토미의 아버지는 토미를 도와준 소녀를 만나고는 깜짝 놀랐다.

토미를 도운 소녀는 당시 11살이던 헬렌 켈러였기 때문이다.

 

‘빛의 천사’로 불린 헬렌 켈러는 갑자기 탄생한 것이 아니다.

나이가 어려도, 심한 장애를 앓아도, 남을 돕고자 실천할 사랑만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고 길을 열어주신다.

<김장환 목사>

 

“남에게 선을 행하는 것은 자신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다. (세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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